29.5살 직장인입니다

이번에 부모님과 떨어져 나오면서 맨 바닥에 요 하나 깔고 폐인마냥 잠들곤 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2주전 즈음이었나 겨울 감기에 걸려 몇날 몇일을 끙끙 앓았네요

그러면서 몇개월을 잠들던 저에 맨바닥이 불편하게 느껴졌고 침대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조그만한 원룸인데 퀸사이즈 침대를 구매했습니다

잠버릇이 험한 편이기도 하고 가격도 얼마 차이 안나서 그냥 퀸 사이즈로 구매했습니다

한샘몰에서 결제를 하고 기다리는데 계속 배송 준비중만 뜨길래 흐음 엄청 오래 걸리는구나 했는데

배송기사님한테 전화가 와서 내일 배송해준다고 10시즈음에 집에 있으라고 하더군요

저희 집은 3층인데 배송비 3만원 아끼려고 배송기사님한테 1층으로 갖다달라고 했는데 친구랑 저랑 옮기면서 육두문자가 엄청 나왔습니다

침대는 매우 푹신푹신하더군요

출장이 잦아서 여러 호텔과 모텔을 가봤지만 이렇게 푹신푹신한 침대는 처음입니다

운반이 어려워서 그렇지 설치는 4살짜리 우리 조카도 할 거 같네요

가구가 없어서 집이 썰렁했었는데 침대 하나로 풍요로운 집이 되었습니다

이제 허리도 안아프고 잠도 잘오네요 ㅎㅎㅎ

진작에 살걸 그랬습니다 ㅎㅎㅎ